정장선 시장 "평택시 도시 경쟁력 전국 1위...첨단기업 유치 원인"

  • "친수지구 변경으로 휴식·관광·레저가 있는 평택강을 조성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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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평택시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에서 ‘보전지구’로 묶여 있는 하천변을 ‘친수지구’로 변경하는데 힘써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사진=평택]

"평택시,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기업 투자 이끌어내며 도시 경쟁력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1위 차지"

정장선 평택시장이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도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장 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평택시의 도시 경쟁력이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지역자산역량지수(KLACI)’가 가장 높았던 것인데, 평택시를 이어 화성, 용인, 수원, 시흥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적었다.

이어 정 시장은 "지역자산역량지수란 한양대 국제대학원 연구팀과 데이터 전문기업 트리플라잇이 공동연구를 통해 산출한 지역별 경쟁력 지표이다. 연구팀은 평택시의 높은 도시 경쟁력이 첨단기업 유치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같은 첨단기업 유치가 인재 유입과 인구증가로 이어질 뿐 아니라 생활 인프라 확보와 안전·복지 시스템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적은 글에서 "평택은 산이 없고, 바다는 각종 시설로 전부 막혀 있다.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은 하천 밖에 없다"며 "하지만 하천 인프라가 미비해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하천변 대부분이 ‘보전지구’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라고 아쉬워 했다.

이어 정 시장은 "보트라도 띄워 하천을 시민들께 돌려 드리려고 했으나 작은 선착장 조차 만들 수 없어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못했다"며 "결국 ‘보전지구’로 묶여 있는 하천변을 ‘친수지구’로 변경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환경청이 10년 주기로 세우는 ‘하천기본계획’에 관련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 그 계획을 2026년에 세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택시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일정도 잘 준비해 하천변을 ‘친수지구’로 변경하고, 휴식·관광·레저가 있는 평택강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은 "보전지구’로 묶여 있는 하천변을 ‘친수지구’로 변경해 휴식·관광·레저가 있는 평택강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평택시]

한편 평택시는 시민의 쉼과 여가, 자연 생태가 어우러지는 하천 공간으로 재수립하기 위해 지난 7일 시청 통합방위상황실에서 '평택시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과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용역은 관내 국가하천인 오산, 황구지, 진위, 안성천과 지방하천 중 진위천을 대상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6년 3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용역 수행을 통해 하천환경 특성과 이용 현황, 역사·문화 자원 등 지역 고유의 특장점을 반영한 공간관리계획을 수립해 하천의 활용성과 정체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안성천(29.2㎞), 진위천(국가하천 17.8㎞, 지방하천 7.9㎞), 오산천(5.3㎞), 황구지천(3.9㎞)을 대상으로 특화된 친수공간 모델을 발굴하고 조성 전략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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