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0년 기준 우리경제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출액과 총부가가치, 취업자 수 등에서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동남권·호남권 등 일부 권역의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지역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수도권은 전체 산출액의 49.9%를 차지하면서 2015년(46.8%) 대비 3.1%포인트 확대됐다.
지역산업연관표는 전국을 지역경제 단위로 나눠 지역 간 이출입 및 지역별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해 작성한 투입산출표로, 한은은 매 5년마다 개편하는 기준년 산업연관표의 작성기준에 맞춰 공표하고 있다.
산출액의 경우 수도권에 이어 동남권(15.4%), 충청권(13.7%)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25.8%) △서울(19.3%) △충남(7.1%) 순이었다. 총부가가치의 경우 서비스 비중이 높은 수도권(54.0%)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상돈 한은 투입산출팀장은 "5년 전과 비교해 수도권·충청권 비중이 확대된 반면 동남권·대경권·호남권의 비중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생산은 수도권이, 지역 내 수요는 강원·제주가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중 지역별 생산구성을 보면 수도권이 지역 내 생산 비중(68.4%)과 경제권 내 이입 비중(11.4%)이 가장 컸다. 지역 내 수요 비중은 강원(75.9%)·제주(72.4%)이 높았다. 타지역 이출 비중은 서울(29.9%)이, 수출 비중은 울산(21.6%)이 가장 높았다.
산업구조 측면에서는 제주·수도권·강원이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를 보였고, 충청권·동남권은 공산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부 팀장은 "2015년과 비교해 보면 전국과 마찬가지로 각 지역별로도 서비스 비중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지역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수도권은 전체 산출액의 49.9%를 차지하면서 2015년(46.8%) 대비 3.1%포인트 확대됐다.
지역산업연관표는 전국을 지역경제 단위로 나눠 지역 간 이출입 및 지역별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해 작성한 투입산출표로, 한은은 매 5년마다 개편하는 기준년 산업연관표의 작성기준에 맞춰 공표하고 있다.
산출액의 경우 수도권에 이어 동남권(15.4%), 충청권(13.7%)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25.8%) △서울(19.3%) △충남(7.1%) 순이었다. 총부가가치의 경우 서비스 비중이 높은 수도권(54.0%)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 내 생산은 수도권이, 지역 내 수요는 강원·제주가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중 지역별 생산구성을 보면 수도권이 지역 내 생산 비중(68.4%)과 경제권 내 이입 비중(11.4%)이 가장 컸다. 지역 내 수요 비중은 강원(75.9%)·제주(72.4%)이 높았다. 타지역 이출 비중은 서울(29.9%)이, 수출 비중은 울산(21.6%)이 가장 높았다.
산업구조 측면에서는 제주·수도권·강원이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를 보였고, 충청권·동남권은 공산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부 팀장은 "2015년과 비교해 보면 전국과 마찬가지로 각 지역별로도 서비스 비중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표=한국은행]
2020년 전산업 부가가치율은 제주(54.1%), 강원(52.9%), 서울(52.9%) 등 서비스 비중이 큰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석유제품 업황이 부진했던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부가가치율이 상승했다.
전업환산기준 취업자는 서울(90.8%)과 대전(84.5%)에서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높았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세종(52.9%→69.5%), 경남(55.1%→58.9%), 경기(65.9%→68.1%) 등에서 서비스 부문 취업자 비중이 확대됐다. 다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산품 취업자 비중이 축소됐다.
공산품 취업자수 비중은 울산(34.3%)·경남(24.6%)에서, 농림수산품 비중은 전남(20.9%)·경북(17.2%)에서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지역 간 총교역액은 1719조8000억원으로 2015년(1359조1000억원) 대비 26.5% 증가했다. 수도권 내 교역비중(21.8%)이 가장 높은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동남권 간 교역비중(28.4%)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지역 내 생산유발계수는 수도권(1.037)이 가장 컸다. 시도별로는 경기(1.090), 울산(1.073), 서울(1.012)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계수는 지역 내 유발효과가 높은 제주(12.5), 대구(11.7), 전북(11.5) 등이 컸다.
전업환산기준 취업자는 서울(90.8%)과 대전(84.5%)에서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높았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세종(52.9%→69.5%), 경남(55.1%→58.9%), 경기(65.9%→68.1%) 등에서 서비스 부문 취업자 비중이 확대됐다. 다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산품 취업자 비중이 축소됐다.
공산품 취업자수 비중은 울산(34.3%)·경남(24.6%)에서, 농림수산품 비중은 전남(20.9%)·경북(17.2%)에서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지역 간 총교역액은 1719조8000억원으로 2015년(1359조1000억원) 대비 26.5% 증가했다. 수도권 내 교역비중(21.8%)이 가장 높은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동남권 간 교역비중(28.4%)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지역 내 생산유발계수는 수도권(1.037)이 가장 컸다. 시도별로는 경기(1.090), 울산(1.073), 서울(1.012)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계수는 지역 내 유발효과가 높은 제주(12.5), 대구(11.7), 전북(11.5) 등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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