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사망자 100명 넘었다... 사망 106명·확진 4515명

사망자, 28일 0시 기준 전날보다 26명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중국 지도부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에 나섰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8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가 1771명, 사망자가 26명 늘어난 것이다.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에만 확진자가 2714명으로 나타났고, 이 지역 사망자도 100명에 이르렀다. 우한의 사망자는 85명이다.

위건위는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가운데 976명은 중증이며 60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며 “의심 환자는 6973명”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대목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4만7833명이며, 이 가운데 4만4132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인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는 각각 8, 7,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래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