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 핼러윈 스페셜 에디션.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데일리동방] 식품·편의점업계가 핼러윈(10월 31일) 특수를 노린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핼러윈이 식품업계 주소비층인 어린이와 젊은층 놀이문화로 자리 잡아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최근 ‘해피 할로윈’ 한정판 제품을 내놓았다. 마이쮸·쵸코하임·C콘칲 등 모두 13종에 이른다.
핼로윈 때 아이들이 외치는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맛있는 걸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에 맞춰 마이쮸와 새콤달콤은 대용량 용기로 선보인다. 죠리퐁·C콘칲 등 스낵들로 구성한 ‘마구마구 스낵모음’은 여럿이 나눠 먹으며 핼로윈 파티에 제격이다.
쵸코하임과 쿠크다스 같은 비스킷들은 핼러윈 느낌이 나는 주황색과 갈색으로 새로 디자인했다. 각 제품에는 호박 유령과 무덤 등 핼러윈 캐릭터들도 들어있다.

크라운제과의 핼러윈 한정판 컬렉션. [사진=크라운제과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음료 핫식스의 핼로윈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모두 4종으로 나온 이번 에디션은 눈이 붉게 충혈된 미라와 호박유령 캐릭터가 오리지널과 자몽 제품에 각각 들어있다. 아래쪽에는 ‘호러 핼로윈(Horror Halloween)’이란 문구를 넣어 오싹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26일 오후 6시에는 서울 홍익대 인근 KB 청춘마루에서 ‘핫식스 호러 캐슬’ 행사도 연다. 행사장 지하 1층은 핫식스를 무한 제공하고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핫식스 라운지로, 1층은 호러존, 2층은 핼로윈 분장과 DJ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고스트 파티존으로 꾸며진다. 3층 루프탑에선 기리보이·수퍼비·죠지 등 힙합가수 공연을 진행한다.
탐앤탐스는 ‘골든 펌킨 레볼루션’ 핼러윈 에디션을 선보인다. 가을 신제품인 골든 펌킨 레볼루션은 에스프레소샷이 들어있지 않은 단맛 단호박 라떼다. 단호박 크림과 그 위에 올리는 탐앤탐스 로고 초콜릿도 특징이다.
핼러윈 제품은 크림 위에 탐앤탐스 로고 대신 호박 모양 초콜릿을 올린다. 컵에는 핼로윈 느낌을 살린 스티커를 붙여준다. 오는 31일까지 일주일만 직영매장에서만 판매한다.
BBQ는 ‘뱀파이어 치킨’을 출시했다. 흡혈귀를 연상시키는 이 제품은 레드 소스로 맛을 냈으며, 매운맛을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마노핀은 머핀 위에 핼로윈 장식을 올린 몬스터 머핀 6종을 출시했다. 호박유령 펌킨잭과 몬스터, 해골 등 핼로윈을 상징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CU의 핼러윈 기획상품. [사진=CU 제공]
BGF리테일의 CU는 핼러윈 기획상품을 내놓았다. 버튼을 누르면 불빛이 반짝이는 호박·눈알·해골 모양 발광다이오드(LED) 막대봉과 사탕을 담은 핼러윈 LED 캔디(2700원), 귀여운 호박 모양 바구니와 아이셔·마이구미 등 인기과자를 담은 호박통바구니(9900원), 쇼퍼백에 엠앤엠즈 핼러윈 에디션을 담은 엠앤엠즈 반사백(7200원) 등 6종으로 구성됐다.
핼러윈 에디션 상품은 선보인다. 30여개 제품이 핼러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패키지를 달리해 출시됐다.
25일 정오까지 핼러윈 기획상품이나 에디션 제품을 산 뒤 CU 페이스북에 인증사진을 남기면 50명을 추첨해 롯데월드 호러할로윈 입장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김석환 BGF리테일 MD운영팀장은 “핼러윈을 하나의 기념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많아져 적극적으로 관련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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