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선도형 경제로 경제활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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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1-07-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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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디지털 브로슈어, 인제 황태 온라인 기획전 등 비대면 경제 강화

  • 강원도 소상공인 백신자금, 브릿지 보증 통한 금융 양극화 완화

  • 청년창업 등 80개 벤처창업기업 과감한 투자, 폐광지역 브랜드화

강원도청 전경[사진=강원도 제공]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원도는 지역 경제의 성장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 5311억원 규모를 투입하는 2021년 하반기 경제활력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는 특히  강원도형 소비 촉진과 벤처창업 투자 등을 통해 강원 경제를 소상공인․중소기업 선도형 경제로 이끌어 나가기로 하고  소비·생활 패턴 변화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비대면 경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온라인 검색은 물론 URL 링크 및 QR 코드를 통해 비대면으로 공유가 가능해 전파가 신속하고 홍보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전통시장 디지털 브로슈어’를 제작해 전통시장(7천여개 점포)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하도록 했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제작을 완료, 온라인 및 시장·관광안내소·휴게소·터미널 등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또한 최근 인제 44번 국도 통행 급감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제 황태’를 올해 하반기 중점 테마 품목으로 정하고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황태 가공제품 할인 기획전, 황태 요리 &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통해 비대면ㆍ온라인 방식으로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전개키로 했다.

도는 아울러 지난 20일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원주ㆍ횡성ㆍ영월에서 오픈하면서 도내 시ㆍ군 중 절반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 이용을 증대시키기 위해 홍보 및 마케팅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도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금융 리스크에 대비해 취약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안전망을 촘촘히 메워 나가기로 하고 신규로 ‘(가칭)강원도 소상공인 백신자금’과 ‘브릿지 보증’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도는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보증한도 초과자에 대해 융자가 지원될 수 있도록 내달부터 총 5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1업체당 1천만원 한도의 초저금리 (3%내외)로 강원도 소상공인 백신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돕기로 했으며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브릿지 보증'이 폐업 소상공인ㆍ중소기업의 보증만기를 연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강원형 벤처펀드’ 지원을 통해 도내 벤처창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기 보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으로 현재 ‘강원형 벤처펀드’는 당초 조성 목표인 250억원을 초과해 3개 펀드에 256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되는 등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지난 20일 “강원 청년 창업 펀드 1호” 결성 총회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3개의 펀드별 결성총회를 마치고 오는 9월 중 투자설명회를 거쳐 도내 청년창업, 열린 군대 수료자, 유망 벤처ㆍ중소기업 등 80개사에 펀드별 성격에 맞는 맞춤형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도는 생태자원과 산업유산을 활용한 ‘폐광지역 뉴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폐광지역의 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폐광지역 뉴딜사업은 그간 추진해 온 '폐광지역 중장기 발전 기본 계획'과 연계해 하반기에 11개 사업에 230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사진=강원도 제공]

도는 뉴딜사업을 폐광지역의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삼고 적기 준공을 위한 사업 진척과 함께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로 하고 4개 시·군 연계사업(공통)인 ‘폐광지역 걷는 길(운탄고도)’의 브랜드 개발을 완료하고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며 이달 중에 운탄고도 브랜드 이미지를 확정, 상품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예측치 못한 경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 위기 대처 시스템인 ‘(가칭)강원경제 상황지표(GWEI)’를 개발키로 했다.

‘강원경제 상황지표(Gangwon Economic Indicator)’는 경제 부문의 지표들을 통합 관리하며 산업생산, 소매매출, 고용, 수출 등 도내 주요 경제 분야의 핵심 지표 추이를 분석해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경제 상황지표(GWEI)는 ‘21년 위기지수, ’22년 조기경보지수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며 위기발생 예측과 위기 극복 비용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용 도 경제진흥국장은 “도에서는 하반기에 경제활력 대책 추진을 통해 최근 회복 추세인 소비ㆍ생산 지표가 확실한 반등으로 이어지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불안요소(리스크)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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