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BTS의 글로벌 메가 히트 사례담긴 '땡큐 아리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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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2-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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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총회 연설을 할 정도로 굴지의 글로벌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 그들의 시작은 어떠했을까?

[사진= 아리랑TV 방송캡처]


방탄소년단은 다른 아이돌 그룹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꾀했다. 대부분의 대형기획사 아이돌이 지상파 3사와 음악 전문 방송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 출연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내에서 인기가 쌓이면 해외 진출이라는 순서를 밟은 것과 달리 BTS는 시작부터 해외로 타깃을 정했다. 그리고 이들이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글로벌 방송 아리랑TV였다. 아직 인지도가 미미하던 2012년, 방탄소년단은 아리랑TV가 K-POP 그룹들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기 위해 새롭게 론칭한 프로그램 Simply K-Pop과 After School Club에 출연해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과 영어로 소통했고, 이후 BTS의 글로벌 팬덤은 점차 늘어났다.

아리랑TV를 보며 한류에 빠지고, 한국의 기업 임원이 된 대만 여성도 있다.

패스트캠퍼스랭귀지의 서유라 총괄이사는 초등학생 시절 아리랑TV에서 신화의 ‘Hey, Come on!’ 무대를 본 후 신화에 빠졌다. 한국의 신화 팬들과 대화하고 팬픽을 읽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고려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오기도 했다. 졸업 후 캐나다의 벤처투자사에 근무하다 페이스북에서 패스트캠퍼스 채용 공고를 접한 뒤 한국에 이민, 현재는 패스트캠퍼스랭귀지의 임원이다. 어린 시절 접한 아리랑TV가 그녀의 미래의 직업으로 연결고리가 된 셈이다.

아리랑TV가 한류 인플루엔서로서 막대한 영향을 미친 사례는 비단 K-POP에 머물지 않는다. 건축자재를 만드는 기업 이데크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가지고도 해외 홍보 및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아리랑TV 머니몬스터 출연 이래 베트남, 캄보디아, 프랑스 등의 바이어들에게 연락이 와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화장품 제조기업 에프지뷰티는 아리랑TV에 방송이 나간 뒤 영국의 바이어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은 물론 관계가 소원했던 싱가포르 바이어로부터도 다시 연락이 왔다. 2월엔 중국 홈쇼핑에도 출연하게 됐다. 아리랑TV가 수출의 소중한 디딤돌이 된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 한류 인플루엔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아리랑TV가 개국 23주년을 맞아 그간의 사례를 묶어 '땡큐 아리랑'을 발간한다. '땡큐 아리랑'에는 아리랑TV와의 인연으로 인생이 달라진 이들의 이야기와 아리랑TV가 지난 1997년 개국 이래 걸어온 발자취가 담길 전망이다. 2020년 현재 세계 101개국의 1억3천2백만 수신가구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는 아리랑TV가 지난 23년간 만나 온 수많은 이야기, '땡큐 아리랑'은 오는 3월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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