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산 KTX 모터블록 도입…비용 3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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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1-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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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의 KTX.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산·학·연 공동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고속철도차량 KTX 추진제어장치(모터블록)를 본격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모터블록은 고속열차의 핵심 장치로 KTX가 시속 300㎞로 운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견인전동기를 제어한다.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코레일은 2009년부터 지난 10년 간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모터블록 국산화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코레일은 공개 입찰을 통해 국내업체와 28억원 규모의 모터블록 2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성품의 교체시기에 따라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국내 기술 도입으로 수입품 대비 30% 정도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류 발생 시 문제 지점을 스스로 찾는 자가진단기능이 탑재돼 안전성 향상도 기대했다.

박규한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도 핵심 장치가 KTX에 도입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 등과 힘을 모아 철도산업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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