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인터뷰②] 우주소녀 "다인조 활동의 장점, 우울할 틈 없어…누군가에게 꿈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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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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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엑시-설아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AJU★인터뷰①]에 이어 계속. ◀ 바로가기

소녀시대 이후 ‘소녀’의 이름을 딴 여러 걸그룹들이 가요계에 데뷔했다. 우주소녀는 최귿 데뷔한 이달의 소녀, 공원 소녀 등 보단 훨씬 앞서 데뷔했다. 우주소녀가 가진 ‘소녀’ 그룹의 강점은 무엇일까.

보나는 “우리의 강점은 개개인의 캐릭터가 확실하고 역량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멤버 모두가 개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느냐. 중국 멤버들 역시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듯이 언제든 모이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3명의 멤버로 구성된 우주소녀는 다인원으로 활동하는 만큼 통제가 쉽지는 않을 터. 그러나 리더 엑시는 “아무래도 다인원으로 연습했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멤버들이 잘 따라 와주는 것 같다. 멤버 때문에 힘든 점은 없다”면서도 “리더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제가 잘해야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 뿐이다. 멤버들 모두 개인 분야에서 활동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힘든 점은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희 멤버들이 털털해서 남성미가 좀 강하다. 그래서 혹여나 트러블이 생긴다 싶으면 꽁해 있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이야기를 하고 푸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더 악화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풀다보니 불화가 생기는 상황들이 없어서 다행이다. 공백기에도 같이 어울려서 놀고 가족처럼 잘 지낸다”며 단단한 팀웍을 자랑했다.
 

우주소녀 보나-수빈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주소녀의 돈독한 팀웍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라고.

루다는 “멤버들이 많아서 혼자 우울할 틈이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에너지를 준다”고 밝혔다. 수빈 역시 “우울할 새가 없다. 멤버들 모두 사이가 좋아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준다. 진짜 재밌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주소녀 멤버들은 인터뷰 도중에도 수다가 끊이질 않았다.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이 에너지를 발산 시키는 것이다.

2016년 2월 데뷔 후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었다. 음악 방송 출연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하며 개인 활동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일까.
 

우주소녀 루다-다원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여름은 “여러 활동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저희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다”라고 꼽았다. 다원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비밀이야’ 활동 때 처음으로 차트인을 한 것이다. 그때 차안에서 모두 단체로 통곡했던 기억이 있다. ‘비밀이야’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모두 울었다. 또 ‘더쇼’에서 처음으로 1위 후보에 올랐을 때도 너무 좋았다. 팬 분들도 너무 좋아서 함께 눈물을 흘려주셔서 감사하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다. 기분이 오묘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2월의 봄‘을 콘서트에서 먼저 공개한 적이 있는데 그때 멤버들과 팬 분들과 직접 아이컨택을 하면서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 우주소녀라는 멤버로 만나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 앞에서 팬송을 부른다는 게 감사했던 기억이 크다”라고 말했다.

우주소녀의 시작과 결국 모두 ‘팬’이었던 것이다.
 

우주소녀 은서-여름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렇다면 ‘부탁해’ 활동으로 어떤 매력을 어필하고 싶을까.

엑시는 “퍼포먼스가 이번 활동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다. 여태껏 활동했던 곡 퍼포먼스 중에 ‘부탁해’ 퍼포먼스가 가장 마음에 든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며 “이번 안무는 좀 더 섬세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퍼포먼스를 보시는 재미도 클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보나는 “우주소녀가 데뷔 앨범부터 성장 스토리를 그려왔다. 소녀가 숙녀로 가는 과정을 그려왔는데 이번 활동에서도 멤버 한 명 한 명만의 느낌을 관찰해주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이번엔 벌스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모습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우주소녀 다영-연정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주소녀가 꿈꾸는 최종 꿈은 무엇일까.

설아는 “1위도 물론 꿈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행복하고 꾸준하게 활동하고 싶다. 팬 분들과 오랫동안 교감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며 “신화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엑시는 “우리도 누군가를 보고 꿈을 이뤘듯, 누군가에게 꿈이 되는 것도 소원이다. 그런 부분이 너무 멋지다. 누군가 나를 보고 닮고 싶어 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 엑시는 “이번엔 꼭 1위를 해서 저희를 위해 고생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해드리고 싶다. 또 올해가 가기 전에 조금 더 큰 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말했고, 연정은 “이번 앨범에서는 한국 팬 분들 뿐 아니라 해외 팬 분들에게까지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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