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인터뷰①] 우주소녀 "이번 활동 목표 역시 1위…1위 가수의 팬이라는 자부심 들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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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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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주소녀가 꿈의 조각을 모으고, 만들고, 배달하는 소녀들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확고한 세계관을 정립하겠다는 각오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 대회의실에서는 걸그룹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WJ Please?’(우주 플리즈?)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13명의 멤버로 이뤄진 우주소녀는 이번 ‘우주 플리즈?’ 활동에서는 중국인 멤버 선의, 미기, 성소 세 명의 현지 스케줄로 인해 함께 활동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은서는 “이번 앨범에는 스케줄 조율상 세 명의 멤버가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멤버들이 중국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우주소녀 이름을 알려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며 “혼자 활동하는 성소도 있고 두 명이서 함께 활동하는 선의, 미기가 있는데 다음엔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더 엑시는 “(세 명의 멤버들이 빠져서) 팬 분들이 많이 아쉬워하실 것 같다. 그래도 앨범엔 열 세명의 목소리가 다 들어가있는 음악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덜어내주셨으면 한다. 멤버들의 빈자리가 큰 만큼 10명이서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앨범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13명에서 10명으로 축소 활동을 하게 되지만 장점도 있을 터.
 

우주소녀 유닛 포레우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빈은 “세 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10명이서 고심을 했다. 그래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음악적으로도 성숙해보이고 채울 수 있게 얘기를 서로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은서 역시 “세 명이 맡았던 역할이 있었는데 나머지 멤버들이 그런 부분을 메우기 위해 연습을 열심히 했다. 그렇게 좋은 시너지를 준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주소녀의 이번 새 미니앨범 ‘우주 플리즈?’의 타이틀곡 ‘부탁해’는 신비롭고 따뜻한 앨범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곡으로, 영광의 얼굴들과 진리, JAKE K가 속한 작곡팀 Full8loom과 멤버 엑시의 랩메이킹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부탁해’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 다영은 “다 잘 어울리지만 은서 언니가 흑발로 변신했는데 너무 예쁘고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또 포인트 안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꼽았다. 수빈은 “저는 여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여름이는 막내의 느낌이 컸는데 이번엔 성숙해진 분위기로 제일 잘 맞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우주소녀 멤버 연정은 과거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후 우주소녀에 합류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최근 종영한 ‘프로듀스48’을 보면 그 누구보다 남다를 감회를 느꼈다.

연정은 “‘프듀101’에 출연할 당시 무대에서 엄청 떨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무대 아래에서 연습생 친구들을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앞으로의 시간도 더 중요하게 써야겠다는 책임감도 들었다”며 “이번 활동 역시 그 책임감에 맞춰서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프듀48’을 통해 데뷔를 준비중인 후배들에게 연정은 “저는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스케줄이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소중하고 즐겁고 재밌는 추억이 됐다. 그 친구들에게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추억일테니 후회없이 정말 열심히 그 시간을 즐기고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우주소녀 유닛 아귀르떼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부탁해’부터 팬송인 ‘2월의 봄’까지 총 6곡이 수록 돼 있다. ‘부탁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엑시는 “여러 곡들이 후보에 있었다. 저희끼리 모여서 회의를 하다가 ‘부탁해’가 우주소녀 콘셉트와 관련 있다는 생각에 만장일치로 선택됐다. 거기에 퍼포먼스가 더해지니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한 엑시는 팬송 ‘2월의 봄’에서는 작곡과 작사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월의 봄’이라는 곡은 팬미팅에서 선공개 했던 팬송이다. 제가 작곡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게 된 것도 팬 여러분들에게 팬송을 만들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더욱 뜻깊은다. 팬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며 “우주소녀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팬과 멤버들이 자신의 뮤즈가 된다고 고백하며 “우주소녀의 곡을 쓸 때는 귀엽고 발랄한 곡들을 많이 쓰게 된다. 그럴땐 멤버들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팬분들을 보면서도 사랑을 느끼는데 그런 감정들을 곡으로 탄생시키기 때문에 멤버들과 팬 분들 모두 제게는 뮤즈라 생각한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늘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세웠던 우주소녀. 이번 목표 역시 1위다.

연정은 “지난 앨범이 1위 후보까지는 갔지만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아쉬운 마음도 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힘을 썼고, 연습도 예전보다 훨씬 늘렸다. 연습량을 늘린 만큼 배신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고 1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나 역시 “저희를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1위를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1위를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저희도 그렇지만 팬 여러분들도 원하지 않을까 싶다. 1위 가수의 팬이라는 자부심이 되어줄 수 있는 존재가 됐으면 한다”고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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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유닛 에뉩니온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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