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에서 가장인기있는 한국 드라마는? "밥잘사주는 예쁜누나"···정해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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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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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아시아 지역에서 JTBC 드라마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등 국내드라마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가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 5개국의 한국드라마에 대한 인터넷 반응을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월 중 국내에서 방송된 21편의 국내드라마에 대한 해당 국가의 네티즌 여론·뉴스·동영상 조회수 등 실시간 인터넷 반응을 분석한 것이다.

방통위는 한류의 지속여부를 확인하고 콘텐츠 수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드라마의 해외 인지도나 인기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시청자들의 인터넷 상 반응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작년 조사 대상국에 서남아시아의 인도를 추가했다.

중국에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JTBC)'의 반응이 가장 많았다. 특히 남자 주연배우인 정해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다수였다.

일본에서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의견 공유가 활발했지만 주로 DVD 대여‧구매를 통해 이뤄지는 일본의 동영상 시청 문화 때문에 온라인 상 반응 수가 많지 않았다. 배우 장근석의 출연에 힘입어 동영상 조회 수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SBS)' 관련 반응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 '대군-사랑을 그리다(TV조선)'은 일본 중장년층 중심으로 형성된 우리나라 사극 고정팬층의 영향으로 여론이 크게 일었다고 방통위는 분석했다.

베트남은 게시물 수는 적은 반면, 동영상에 댓글을 달아 소통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형태였다. 동영상 시청은 5분 미만 동영상보다 5분 이상의 동영상이 훨씬 많았다. 동영상 개수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JTBC)'에 대한 반응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드라마 삽입곡(OST)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인도네시아는 페이스북 등을 통한 의견 교환이 일반적이었으며, 특히 페이스북 등에 한국드라마 팬페이지를 개설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조사 부문별로 반응이 많았던 드라마가 달랐는데, 네티즌 여론은 '위대한 유혹자(MBC)', 뉴스는 '으라차차 와이키키(JTBC)', 동영상 개수는 '같이 살래요(KBS2)', 조회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JTBC)'가 가장 많았다.

인도에서는 '위대한 유혹자(MBC)'가 뉴스 부문을 제외하고 반응이 가장 많았고, 뉴스 기사는 '추리의 여왕 시즌2(KBS2)'가 최다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의 '해외반응'메뉴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방송콘텐츠에 대한 해외에서의 인터넷반응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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