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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인천서 또 헌당식…올해만 13번째

신보훈 기자입력 : 2018-07-11 16:04수정 : 2018-07-11 16:04
인천 신·구 도심 연결한 계양구, 미추홀구서 연이어 개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성전 헌당식을 잇달아 개최했다. 지난달 19일 의정부 낙양동, 26일 철원 동송읍과 서울 도봉구에 이어 이달 10일 인천의 계양구와 미추홀구(구 남구)에서다. 한 달도 안 돼 5곳에서 헌당식을 진행했다. 갈수록 쇠락하는 기독교의 실태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앞으로도 충남 서산 대산읍과 경북 문경·영주에서도 헌당식이 치러질 예정이고, 화성 동탄2신도시와 이천 장호원읍에서는 이달 중 입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포 한강신도시에도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성전 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하나님의 교회의 이런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난 10일 인천 미추홀구(구 남구)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치렀다. 이날 헌당식에는 각계각층에서 참석한 800여 명이 장사진을 이뤘다.]


‘물의 고을’ 미추홀서 펼쳐진 ‘인천남구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인천 남구는 7월 1일자로 미추홀구로 명칭을 변경했다. 미추홀은 인천과 관련한 최초의 지명으로, ‘물의 고을’이란 뜻이다. 미추홀구는 ‘원도심의 이미지를 벗고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식 구청장도 인천 특별시대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미추홀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때 미추홀구 학익동에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이 들어서면서 또 다른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한 인접한 인천법원과 검찰청, 문학경기장과 함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남구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790㎡(약 844평)에 달하는 규모다. 쭉 뻗은 도심의 대로변에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지어진 성전은 하얀색 석재로 마감되어 깔끔했다. 입구에서부터 분주히 오가는 신도들의 모습에서 헌당식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엿볼 수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자 전체적으로 화사한 분위기에,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축하 화분들이 줄지어 내방객을 반겼다. 이날 헌당식에는 800여 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하층에 마련된 대예배실을 중심으로 시청각실, 교육실, 다목적실 등이 층마다 편리하게 배치돼 있었다. 지하층이라 해도 천장이 높은 대예배실은 웅장했고, 밝은 조명이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2층과 3층에는 유아와 초등생을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라도 한 사람의 성도로 존중하는 교회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삼일예배 겸 헌당기념예배를 주재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생명수의 근원 어머니’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우리 육체가 70%의 물로 이루어져 있듯 우리 영혼에도 생명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의 기독교가 갈수록 쇠락하는 원인에는 신앙의 근원인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메마르고 각박하며 암울한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복과 희망을 전해주는 활기찬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인천 발전 견인하는 계양구 새 안식처 ‘인천계양 하나님의 교회’
계양산은 남쪽의 문학산과 함께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주축이다. 산자락 아래 펼쳐진 넓은 평야와 풍부한 하천은 옛적부터 촌락이 형성되었을 정도로 비옥한 지대였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서운산업단지와 함께 인천의 발전을 견인하는 이곳에서도 같은 날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있었다. 계양구와 부평구 일대에서 온 신도들이 함께한 헌당식에는 600여 명이 장사진을 이뤘다.

도심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비탈 위에 세워진 새 성전은 삼각형 지붕에 적갈색 벽돌, 철제 테라스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2층과 3층에 마련된 대예배실과 시청각실, 교육실, 유아실 등에는 모두 넓은 창이 있어 성전 어디서든 계양산의 푸른 녹음을 만끽할 수 있었다. 계양산 자락이 둘러진 건물 뒤편에 조성된 소담한 뒷마
당은 성전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헌당식 참석을 위해 며칠 전부터 준비했다는 원주흠(남·50) 씨는 “교회가 아름답다 보니 ‘여기에 교회가 있었네?’ 하며 들르시는 분들이 꽤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마음에 위안을 주는 힐링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곳으로 이전하기 전에도 교회 인근 거리정화활동을 많이 했다. 당시에는 시장이 가까워서, 상인들이 고맙다며 커피까지 대접해 주셨다. 이곳에서도 이런 활동들을 꾸준히 펼쳐 더 아름다운 지역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날 안내봉사로 바쁜 이은주(여·47) 씨는 “성전이 아름다워 힘들 줄도 모르겠다”며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감사한데 이렇게 아름답기까지 해서 더욱 기쁘다. 계양산 둘레길이 근처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성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라고 감사했다.

세계 175개국 7000 곳이 훌쩍 넘게 설립돼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정화운동, 헌혈릴레이, 농촌일손돕기, 지역행사 서포터즈, 이·미용 자원봉사, 명절맞이 물품기증 등 다양하고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도 강원도 원주에서는 토마토농장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고, 경북 대구에서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에서는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해외에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산책을 돕고, 세계적 관광지 독일 뮌헨에서는 님펜부르크와 영국정원을 청소한다.

이런 헌신적인 선행은 세계 각국의 귀감이 돼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2016),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회) 수상을 비롯해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5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포항 지진피해민 돕기 무료급식봉사 등으로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받은 바 있다.

제15회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전후해서는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헌혈에 적극 참여해 국민의 생명보호와 헌혈문화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전라남·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국내와 세계에서 전개한 헌혈행사는 총 950회에 달하며, 세계 각국에서 19만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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