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회봉사단, 하이원 꿈의 결혼식 '하늘아래 천생연분'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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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6-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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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개 봉사단 재능기부 통해 60대 노부부 결혼식 올려

[사진 =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17일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서 강원랜드 사회봉사단 13개 팀의 재능기부를 통한 연합 봉사활동으로 하이원 꿈의 결혼식 '하늘아래 천생연분'을 주최했다.

하이원 꿈의 결혼식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분들에게 인생의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드리려는 강원랜드 사회봉사단의 연합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은 결혼식에 사용될 버진로드, 포토월, 하객들의 보타이를 직접 제작하는 한편 신랑 신부의 네일아트, 하객 답례품, 결혼식 촬영과 액자 및 앨범제작까지 모두 각 봉사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준비했다. 참여 인원은 13개 팀 100여명에 달한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정선군에 거주하는 60대 후반의 노부부다. 사별 후 가슴 속 아픔을 가지고 계시던 두 분은 5년 전 처음으로 만나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

이들 부부는 "늦은 나이에 무슨 결혼식이냐"며 결혼식을 올릴 상상조차 하지 못했으나 평생을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부모님이 자신의 인생을 이제라도 찾았으면 한다는 자녀들의 응원에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훈재 강원랜드 레저지원팀 팀장은 "화려한 결혼식은 아니지만 봉사단원 한명 한명의 정성과 관심으로 결혼식이 완성됐다"며 "우리 회사 직원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발휘해 어르신들의 생애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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