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개최"...마스터플랜 구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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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신혜 기자
입력 2018-06-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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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 준비와 홍보 강화로 독서대전 '붐업' 조성

지난 4월 20일 개최된 대한민국 독서대저 '책의 도시 ' 선포식 모습.[사진=김해시 제공]


국내 최대의 독서문화 축제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차별화된 독서대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구상에 여념이 없다.

지난 2월 2일, 김해시가 개최지로 선정된 이래 4월 16일, '2016~2017 파주북소리축제' 총감독을 역임한 이근욱 (현)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겸임교수를 독서대전 총괄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어 지난 4월 20일 '2018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과 지난달 15일은 행사의 전문성을 다지기 위해 발족한 추진협의체 회의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분야별 실무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추진단과 관내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이루어진 종합행정지원협의회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구성해 독서대전의 단계별 추진을 차근차근 이끌어갈 계획이다.

독서대전의 추진목표와 추진방향, 행사전략 등을 두루 담아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기본계획'도 이달 말 공개된다.

김해시는 기본계획 안에 담아낸 독서대전의 세부 프로그램들을 통해 독서대전의 붐업을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책의 도시' 선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우선 김해시는 이번 독서대전의 슬로건을 '#함께 읽을래?'로 정했다. SNS로 소통하는 젊은 세대의 감각이 반영된 '#함께 읽을래?'는 거창하고 딱딱한 시선에서 탈피한 감성적이고 경쾌한 느낌이 돋보인다. 또한 정부가 지정한 '2018 책의 해' 슬로건인 '#무슨 책 읽어?'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

홍보에도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세계 책의 날 행사 및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홍보 부스 운영, 홍보영상물 제작, SNS 및 블로그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두루 활용해 시민 참여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31일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전용 홈페이지가 개설돼, 축제 관련 전반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됐다.

시는 독서대전 본행사에 앞서 연중 독서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김해시민의 추천으로 선정한 100권의 그림책으로 전국민 대상 독서릴레이를 펼치는 '100권의 책, 100개의 수다', 동네책방과 독립서점에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동네책방&독립서점 작가 나들이' 등의 프로그램들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동시 작가', '김해시 올해의 책 가족극 공연' 같은 프로그램들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5월 30일은 시민단체, 도서관 운영자 등으로 구성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기원 집담회'를 개최해 독서대전의 성공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과 김해시 도서관 정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그 서막을 올린다.

공공기관, 출판·독서·교육계, 시민사회 등 전국 120여개 단체들이 참여하는 본행사는 크게 공연행사, 학술토론, 전시체험 등 3가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연행사는 전국최대규모의 '낭독공연대회', 낭독과 여행을 접목한 '야간문학기행', '스토리텔링 가야금 공연' 등으로 꾸며져 구비문학의 본고장인 김해의 독창성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술토론은 '한국 그림책 30년, 이야기를 이어가다'를 주제로 한 '그림책 포럼', 작은도서관 발전을 위한 집단 토론인 '작은도서관 심포지엄', 독서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국제독서컨퍼런스' 등 각계 각층의 독서공동체가 중심이 된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체험은 한국 그림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전시', 참가자들이 한 페이지씩 릴레이로 읽어 완성하는 '시민참여 오디오북' 등 독서의 즐거움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이 외에도 전국출판사 부스, 독립서점 연합부스, 1인 출판사 연합부스를 총망라한 '북페어', '수요이야기 책방', '시간을 달리는 아이들' 같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영남권 최초로 독서대전을 유치한 만큼 ‘유치를 위한 유치’에 그치지 않고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고 특색 있는 독서대전을 만들겠다”며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가야왕도 김해가 명실 공히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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