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앵커 전면 교체…메인뉴스 'KBS뉴스9' 김철민-김솔희 체제로 개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름 기자
입력 2018-04-12 15: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KBS 뉴스가 확 달라진다. 새로운 양승동 사장이 선임된 뒤 앵커를 모두 교체한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이 공개 됐다.

12일 KBS는 KBS 대표 뉴스인 ‘KBS 뉴스9’을 비롯한 주요 뉴스의 새 얼굴이 될 앵커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KBS 대표뉴스의 진행을 맡는다.
 

김철민 앵커(좌)-김솔희 앵커(우) [사진=KBS 제공]


▲ 평일 ‘KBS 뉴스 9’ 김철민 앵커-김솔희 앵커

우선 평일 ‘KBS 뉴스 9’ 남자 앵커로는 김철민 기자(50세·공채20기·프로덕션2시사데스크)가 선정됐다. 김 기자는 사회1부 팀장과 방콕 특파원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취재 경험을 쌓은 베테랑 기자다. 지난 2001년부터 2년간 ‘KBS 뉴스 9’ 주말 앵커를, 2011년에는 약 1년간 낮 뉴스인 ‘뉴스 12’ 앵커를 무리 없이 잘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KBS 대표 뉴스에 걸 맞는 안정감과 중량감을 갖추고 있는 앵커 후보로 평가 받아왔다. 김 기자는 앞으로 심층성 강화와 심도 있는 대담 등 새로운 ‘KBS 뉴스 9’의 앵커 중심 뉴스를 선보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 앵커로는 치열한 경쟁 끝에 김솔희 아나운서(33세·35기)가 선발됐다. 김 아나운서는 현재 ‘6시 내고향’, ‘명견만리’ 등 KBS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딱딱한 이미지의 정규 메인 뉴스에 부드러움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뉴스 12’에서 김철민 기자와 한차례 호흡을 맞춘 적도 있다. 김 아나운서는 뉴스를 진행할 때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큰 실수를 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뛰어난 임기응변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승연 앵커(좌)-김지원 앵커(우) [사진=KBS 제공]


▲ 주말 ‘KBS 뉴스 9’ 한승연 앵커-김지원 앵커

‘젊은 피’ 한승연 기자(36세·공채34기·경인방송센터)가 앵커로 나선다. 기자경력 11년 차인 한 기자는 사회부와 경제부 등 다양한 취재 부서를 겪으며 현장 경험을 탄탄하게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의 ‘뉴 페이스’란 게 장점이다. KBS는 한 기자의 기용을 통해 주말 ‘KBS 뉴스 9’을 젊은 이미지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여자 앵커로는 현재‘KBS 뉴스 9’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입사 7년차 김지원 아나운서(30세·39기)가 선정됐다. 김 아나운서는 스포츠 뉴스 외에도 ‘뉴스 5’와 ‘뉴스광장’ 등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비교적 젊은 기수로, 한승연 기자와 함께 생동감 있는 이미지의 주말 ‘KBS 뉴스 9’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김태욱 앵커(좌)-이각경 앵커(우) [사진=KBS 제공]


▲ ‘뉴스라인’ 김태욱 앵커-이각경 앵커

메인 뉴스인 ‘KBS 뉴스 9’ 외에도 하루를 정리하는 ‘뉴스라인’(밤11시 20분) 앵커도 교체된다. 뉴스라인에는 김태욱 기자(45세·공채26기·사회1부팀장)가 새 앵커로 선발됐다. 김 기자는 사회부 팀장과 상하이 특파원 등을 역임했고 대형 사건사고 현장에서 능숙한 생방송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기존 이각경 아나운서(32세·39기)는 간결하면서도 안정적인 오디오, 친숙한 이미지 등을 높게 평가받아와 뉴스라인 앵커로 계속 진행하게 됐다.
 

박주경 앵커(좌)-이랑 앵커(우) [사진=KBS 제공]


▲ ‘뉴스광장’ 박주경 앵커-이랑 앵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뉴스광장’(아침 6시)의 앵커는 박주경 기자(41세·공채26기·뉴스제작3부)와 이랑 기자(42세·공채27기·디지털서비스기획부)기자 투톱이 맡게 됐다.

박 기자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KBS ‘뉴스 7’ 앵커로 활동한 바 있고 사회부 등 취재 부서를 두루 거치며 현장 경험도 겸비했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북한 핵실험 등 긴급 상황과 대형 사건 속에서도 침착하고 정제된 진행 능력을 검증받아왔다. 여자 앵커로 선정된 이랑 기자는 시사보도팀과 사회1부 노동 분야 등 현장 취재부서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밝은 이미지와 이목을 집중시키는 오디오로 아침 뉴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