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태금융포럼]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위원 “'투자'보다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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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3-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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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 1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 11회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에서 ‘노후 대비 지혜로운 부동산자산 리모델링 찾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첫 번째는 투자와 거주의 분리입니다. 투자보다 필요에 의해서 결정하십시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노후 대비 지혜로운 부동산자산 리모델링 찾기’라는 주제로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에게 올해 재테크 전략을 소개했다.

박 위원은 은퇴한 베이비부머에게 세 가지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은퇴자의 경우 도심에서 새 아파트를 사서 월세를 받고, 자신은 전세를 사는 방법이 있다”며 투자와 거주를 분리하는 부동산 투자 자산 리모델링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은퇴자들의 부동산 자산 특징은 ‘액티브 시니어’다. 박 위원은 “우리는 기존에 은퇴자들이 나이가 들면 부동산을 처분할 것이고, 이에 한국 부동산 시장에 급락이 올 수 있다는 일종의 ‘공포의 경제학’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막상 은퇴자들은 부동산을 소비하는 모습을 보이며 700만명의 베이비부머가 한국 부동산의 핵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30대가 끼어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갭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세대는 30대가 아닌 60대다. 박 위원은 “요즘 60대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자산 축적을 통해 구매력을 확보했다. 이들은 젊은 시절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중산층이 된 사람들”이라며 “공공복지에 대한 불안도 베이비부머를 부동산 시장으로 내모는 요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이 소개한 두 번째 전략은 ‘임대주택 등록을 통한 세금 절약’이다. 그는 “임대주택 가운데 장기 10년 준공공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양도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위원은 1주택자의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1주택자에 대해 관대한 편이다. 아무리 월세 수입이 많아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기준시가 9억원 이하의 1주택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은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해 “부동산 불패 신화는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다. 강남도 위기가 닥치면 집값이 내려갈 수 있다”며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섣부르게 대응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대처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고령자의 경우 신축 아파트를 사서 월세를 놓거나 다가구 주택 혹은 원룸 등 메인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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