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최초 국산화 화물창 탑재 LNG선 명명식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승길 기자
입력 2018-03-06 16: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내 조선 3사와의 공동 개발로 세계 2번째 기술 보유 쾌거

  • 미국 셰일가스 들여올 17만4000㎥급 국적 LNG 27호선

국적 액화천연가스(LNG) 27호선 'SK 스피카호' [사진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6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미국 셰일가스를 들여올 17만4000㎥급 국적 액화천연가스(LNG) 27호선 'SK 스피카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적 27호선 'SK 스피카호'는 지난 2014년 가스공사가 20년간(2017~2037년) 미국 사빈패스로부터 연간 280만t의 LNG를 도입하기 위해 발주한 여섯 척(국적 22~27호) 중 마지막 한 척이다.

삼성중공업에서 2014년 건조를 시작해 오는 9일 SK해운에 인도, 다음달 23일 미국 셰일가스를 선적하고 파나마운하 및 태평양을 거쳐 5월21일 가스공사 LNG 생산기지에 하역할 예정이다.

특히 SK 스피카호는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LNG 화물창 'KC-1'이 탑재된 선박이다. 가스공사가 보유한 육상용 멤브레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와 2004년부터 10년간 공동 연구를 거쳐 한국형 화물창을 개발했다.

그간 LNG 화물창은 국내 원천기술 부재로 프랑스(GTT)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으나, 이번에 우리나라가 프랑스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LNG 화물창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LNG 국적선 사업의 쾌거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 확보와 국내 조선 ·해운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자 LNG 국적선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KC-1과 같은 기술 분야 연구 개발을 지속 확대해 국내외 LNG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