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폭락 경고 유시민 "엔지니어가 만든 이상한 장난감, 마지막 잡고 있는 사람 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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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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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날린 사람 정부·사회 원망말아야"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상화폐의 폭락에 투자자들의 비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경고성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시민 작가는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누군가가 장난쳐서 돈을 뺏어 먹는 과정이다. 지금 고등학생들까지 자기 돈을 넣고 있다. 거품이 딱 꺼지는 순간까지 사람들은 사려 들것이다. 다 허황된 신기루를 좇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전 세계 사기꾼이 여기에 다 모여 있다. 정부와 지식인과 언론들은 여기에 뛰어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내야 될 때다. 투기판에 뛰어들었다가 돈 날린 사람들은 정부나 사회를 원망하지 말라"며 "가상화폐는 엔지니어가 만든 이상한 장난감이다. 맨 마지막에 잡고 있던 사람이 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갖 규제 소식에도 좀처럼 비트코인 시세가 1300만 원대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지만, 1일 빗썸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함께 폭락 중이다. 

현재(2일 오후 2시) 빗썸거래소의 비트코인 시세는 18.90% 하락한 921만 원로, 1000만 원대 마저 붕괴돼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또한 또 다른 폭락 원인으로 중국 규제가 꼽히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강력한 규제로 중국 내 마이닝 업체들은 빠르게 물량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폭락은 마이닝 업체의 해외 이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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