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IBK증권 사장 "中企 지원 연 1조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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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1-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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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펀드 설립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가운데)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적극 환영한다"며 "중기특화증권사로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IBK투자증권 제공]


IBK투자증권이 올해 중소ㆍ벤처기업 자금지원을 1년 만에 두 배 늘어난 1조원으로 늘린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도 적극 반겼다.

그는 "크라우드펀딩 중개와 코넥스·코스닥 상장으로 2017년 중소기업에 5000억원을 직·간접 지원했다"며 "중소기업 지원책을 단계적으로 늘려 연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정책자금과 민간자본 매칭을 통한 펀드 설립을 주도해 모험자본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성장금융·한국벤처투자와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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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사장은 "올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특화 펀드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태동기에 들어선 산업군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신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IBK투자증권이 크라우드펀딩에서 코넥스, 코스닥, 코스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체계를 모두 갖춘 금융투자업자로서 성장 단계마다 'IBK투자증권이 최강자'라는 인식이 자리잡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IBK금융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지원 방안도 내놨다.

김영규 사장은 "중소기업은 자금조달뿐 아니라 판로개척과 인재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K금융그룹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공공기관, 중소기업, 특성화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제품·서비스 홍보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 중심 영업'을 강화하고 임기 내에 유효고객 수와 고객관리 자산을 현재의 2배인 5만명과 70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전했다.

지점에도 기업금융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등 지점 기능을 확대해 중소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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