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교육 사업 확대 잰걸음...4차 산업혁명 신성장동력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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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2-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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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오!잉글리시' 화면 [사진=한빛소프트]
 

게임소프트웨어 업체 한빛소프트가 교육사업 확대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화된 국내 게임시장에서 사업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3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오!잉글리시', '씽크매스', '씽크코딩', '지덕체' 등 각종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게임과 교육을 접목한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것.

우선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오!잉글리시'는 지난 2015년 12월 PC 온라인 버전으로 출시, 지난해 3월 모바일 버전까지 확장됐다. 기존 강의식 콘텐츠와 달리 듣고 말하기 자동 반복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실제로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다. 2444개의 거대한양의 콘텐츠가 탑재돼 있으며 실제 원어민과의 대화도 지원한다. 현재 한빛소프트는 '오!잉글리시' 중국 버전 개발도 완료, 이르면 내년 서비스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씽크매스'는 초등수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스토리텔링식으로 수학개념을 가르쳐주는 게 특징이다. 올해 초 국내에 학원형태로 '씽크매스 러닝센터'를 신정동에 첫 런칭했으며 학원, 공부방 등의 형태로 지점들을 지속 오픈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중영그룹으로부터 1000만 위안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중국 전역에 씽크매스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내년부터 코딩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개발중인 초등학생용 코딩교육 프로그램 '씽크코딩'도 눈길을 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컨셉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캠프를 열었으며 코딩 수업 등도 계획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합리적 가격으로 양질의 코딩 교육을 제공해 차별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지덕체' 역시 지식공유 O2O 앱으로 최근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상태다. 누구나 가르칠 것만 있다면 강사가 되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1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자기 공방 △메이크업 △책쓰기 △3D 프린팅 △인형리페인팅△ 다양한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타사대비 중개수수료가 저렴하며 드론 체험 강의, 3D 프린팅 강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관련 강좌들이 풍부한 점이 강점이다.

이처럼 한빛소프트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사업들은 수년간 해당 분야의 기술력과 독자적인 이용자를 축적한 결과물이다. 한빛소프트는 올 초 '역사탐험대 AR(증강현실)'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VR(가상현실) 관련 분야에서 꾸준한 투자와 내부 역량을 키워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드론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 역량들을 갖춘 상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내년에는 '오!잉글리시' VR 버전 등 자사가 준비해 온 교육 분야 콘텐츠들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빛소프트의 기술적 역량을 활용해 미래 교육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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