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인터뷰②] ‘자타공인 낚시광’ 박병은 “낚시는 설렘…연기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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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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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AJU★인터뷰①]에 이어 계속. ◀ 바로가기

배우 박병은은 자타공인 연예계를 대표하는 ‘낚시광’이다. 이날 인터뷰 시간에서도 낚시 이야기의 운이 띄워지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리고는 이내 낚시 이야기만으로도 인터뷰 시간을 꽉 채울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그렇다면 박병은이 이토록 빠져있는 낚시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낚시는 설렘이다. 배우에게 너무 소중하고 귀하다. 촬영장에서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낚시 생각만 하면 너무 행복하다”며 “그 전날 새벽 공기 가르면서 고속도로 차를 올리고 포인트에 도착하면 너무 기분이 좋다. 연기를 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라고 밝혔다.

낚시를 다닐 때 혼자 간다는 그는 연예인 낚시 사모임에 대해서 운을 뗐다.

그는 “연예인 낚시모임이 많다. 특히 연기자 분들이 많은데 한석규 선배님이나 김래원, 주진모 형 등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에 꽂히면 오래가는 스타일이다. 낚시도 오래했고, 연기도 오래했다”며 “올해는 촬영이 너무 바빴고, ‘악질경찰’ ‘추리의 여왕’ ‘안시성’ ‘이번 생은’ 등의 촬영으로 바빴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외모에서 풍겨지는 깔끔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주변에 여자가 많지 않냐”는 질문에 박병은은 “연애를 해야 하는데 낚시를 다녀버리니까”라고 웃으면서,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애써 찾는 것도 아니다. 자연스럽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제가 지금까지 계속 살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유독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바쁜 한 해를 보낸 박병은은 2017년을 복기하기도 했다. 그는 “2017년 최선을 다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작품이 있어 기분이 좋았다”며 “올해 열심히 했던 작품이 내년에 개봉하는 작품도 있어서 좋은 평가, 좋은 작품이 나와서 여러분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연말에는 ‘안시성’으로 강원도에서 추위와 싸울 것 같다. 내년 1월말까지는 촬영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뒤늦게 주목을 받았지만 연기를 하면서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었다고. 그는 “배우 박병은을 스스로 믿었던 것 같다. 꾸준히 하면 마흔이 되든 쉰살이 되든 너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 배우니까 믿었다. 굳이 힘들다면 일을 못해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 뿐”이라며 “힘들 때는 좋은 형들이 돈도 빌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이 가장 어려울 때 아무말 없이 돈을 빌려줬다던 배성우에 대해서는 남다른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두 달 만에 갚았는데, 형이 모르고 있더라. 그런데도 저랑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게 더욱 놀랍다. 정말 고마운 형”이라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박병은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는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다. 제가 의상이나 작품에 몰입했을 때 여러 가지 이미지와 얼굴들이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이미지에 고착되지 않는 배우의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좋아하는 장르가 딱히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코미디 장르나 굉장히 다크한 장르도 좋아한다. 여러 가지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너무 흥미롭고 재미가 있어서 그런 모습들을 잘 봐주시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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