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 '중소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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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7-10-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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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적 부담 적고 미래가치 높은 장점 갖춰

올해 신규 아파트 물량 중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의 공통점은 역세권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주경제DB]


주택 대출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급된 중소형 아파트는 4베이를 비롯해 알파룸 등 넓은 서비스 공간을 선보이고 있어 '가성비'가 높아진 것도 흥행에 성공하는 이유로 풀이된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1~3분기에 분양된 전국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0개 주택형을 분석한 결과 81개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약경쟁률이 높은 단지 중에는 역세권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다.

실제 서울에서 분양한 '신길센트럴자이'와 '신반포센트럴자이'를 비롯해 부산에서 분양한 '부산 구서역 두산위브포세이돈', '대신2차 푸르지오', 대구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 등은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성공리에 마감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에도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이달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인다. 447가구로 구성되며 전용 73㎡와 84㎡로 지어진다.

한화건설도 같은달 영등포뉴타운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이밖에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와 부산 진구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과 '서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각각 1199가구와 2144가구로 조성되며,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인근 상업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 많아 출퇴근 시간에 민감하고 자금력이 다소 부족한 젊은 층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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