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스타' 쑨정차이 몰락…비리 혐의 쌍개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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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7-10-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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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정차이 간단 이력[자료=아주경제DB]


중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로 꼽혔으나 비리혐의로 낙마한 쑨정차이(孫政才) 전 충칭시 서기가 결국 당적과 공직을 모두 박탈당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았다. 지난 7월 중순 쑨 전 서기가 충칭시 당서기에서 해임되고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두 달여 만이다.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9월 29일 쑨 전 서기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쑨 전 서기가 직권을 이용한 사적 이익 취득, 본인과 가족을 통한 거액의 뇌물 수수, 인사 비리, 조직 기밀 유출 등 당의 기율과 규정을 엄중히 위반했다"면서 "또 조사과정에서 범죄와 관련한 혐의도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앙기율위는 중국 공산당 기율처분 조례에 근거해 쑨 전 서기의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고,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이관하기로 했다.

1963년 9월생인 쑨 전 서기는 2012년 제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25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위원에 최연소자로 선출됐다.

그는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당서기와 함께 50대 ‘정치 스타’이자 차기 지도자 후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달 중순 열릴 19차 당대회에서 최고 지도부인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할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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