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엔피케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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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8-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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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케이가 3자배정이 아닌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급락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엔피케이는 전거래일대비 9.91%(280원) 내린 2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억9000만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의 순매도 규모가 1억9100만원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 하락의 원인은 유상증자 결정이 컸다.

엔피케이는 지난 18일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등 120억원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신주의 예정발행가가 크게 낮은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2070원으로 18일 종가인 2825원 대비 26.59%(750원)가 할인된 가격이다.

시장에서 주주배정후 실권주 공모방식의 유상증자는 주가의 희석 가능성이 높아 악재로 분류된다.

엔피케이가 새로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580만주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8일이다.

다만 주가 하락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데다 자금 이용목적 역시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엔피케이는 같은날 중국의 합성수지 제조업체인 불산화영신재료유한공사(가칭) 지분 100%를 10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힌바 있다.

회사 측은 "중국 합성수지 시장 진출 목적"이라며 "현지화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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