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태국 항공 요금 급등 전망… 상승폭 전세계 평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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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7-07-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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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

내년 태국 항공 요금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20일 태국 영자지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칼슨 웨곤릿 트래블(CWT)은 내년 태국의 항공 요금이 올해보다 6.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 요금이 같은 기간 2.8% 상승하는 것보다 높은 수치다. 전세계 평균 항공 요금은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3.5%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CWT의 전망은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항공료 삭감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IATA는 올해 1분기 교통 수요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전세계 항공 여행 가격이 전년 대비 10% 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태국 경제에서 관광산업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회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태국 관광산업은 2조9000억 바트(약 82억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6%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는 1조9000억 바트(약 53억7000만 달러)의 관광 수익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역시 태국 여행 관광 수입은 GDP 대비 6.9%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 앞으로 10년 간 6.5%가량 성장해 5조9000억 바트(16조99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GDP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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