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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장관, “북한 적대하지 않는다...회담 호응 기대”

장은영 기자입력 : 2017-07-17 17:51수정 : 2017-07-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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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7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후속 조치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은영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7일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의 붕괴나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후속 조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방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9시께 북한에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남북 적십자회담을 각각 제의했다.

조 장관은 “남북 간 대화 여건이 충족되지 않았지만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첫 조치로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분계선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남북 회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격적인 남북 당국 간 대화는 비핵화 문제에 대한 북측의 태도 변화와 상황을 지켜봐 가면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호응할 가능성에 대해 조 장관은 “북한 측도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의 정신을 존중한다면 우리 측 제안에 호응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북측이 우리가 제시한 기간까지 호응을 하지 않아도 정부는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 장관은 “오늘 저희가 제안한 것은 북한의 호응 가능성을 따지기보다는 이 사안 자체가 갖고 있는 시급성 등을 판단해서 취한 조치”라며 “반응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끈기 있게 우리의 제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 회담을 이날 제안한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7월 27일을 계기로 해서 군사분계선 상의 어떤 적대행위를 중지하자는 제안을 놓고 봤을 때 시점 상 일단 빨리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개최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봤을 때 오늘 정도는 제의해야 되겠다는 측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이 이날 세컨더리 보이콧을 구체화하며 한·미가 역할 분담을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특별히 우리가 미국과 어떤 역할을 분담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노력을 해나간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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