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집배원, 워킹맘…추경 바라는 국민 염원 커 포기 못해" 한국당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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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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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여의도 우체국을 방문, 집배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하루 빨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며 추경 처리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이번 추경은 빚 없는 추경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공공수지 흑자규모도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낸 뒤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회의에 앞서 여의도 우체국에서 만난 집배원들과의 간담회, 전날 전업주부와 '워킹맘'들이 보육 추경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연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절규와 염원이 당장 국회가 추경 심사에 임해야 하는 가장 분명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집배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무기계약직인 집배원 3000명에 대한 순차적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추경안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매일 전쟁을 치르는 마음으로 야당을 설득하고 있다"며 "추경 통과를 기대하는 국민의 간절한 눈빛을 생각하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몇번씩 불발되고 한국당이 심의조차 거부하는 강짜를 놓아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한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의지는 강력하고 절실한데 지금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나"며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지 2주가 지났지만 상임위원회는 논의를 못하고 있고 제1야당은 연일 막말 쏟아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3번의 추경이 있었지만 당시 민주당은 법적인 논란이 있는 추경임에도 대승적으로 임했다"며 "추경 편성이 한국당의 전유물인가"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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