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온라인 시장, 연평균 32% 성장률 기록···국내외 업체들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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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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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세안 사무국]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동남아시아가 청년층 인구 증가와 폭발적인 성장률에 힘입어 온라인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 시장의 발달에 비해 아직까지 온라인 유통망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19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온라인 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9년 후엔 현재의 10배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동남아 온라인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2%로 오는 2025년 878억달러(약 9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10개 국가의 연합체인 아세안(ASEAN)을 중심으로 동남아는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이 인구는 △태국 6870만 △베트남 9060만 △싱가포르 550만 △필리핀 1억120만 △미얀마 5150만 △말레이시아 3030만 △라오스 680만 △인도네시아 2억5200만 △캄보디아 1520만 △브루나이 41만명 등 총 6억여명에 달한다.

인구 증가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서는 패션, 화장품, 전자제품 등 수요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 시장의 발달은 저조한 편이다. 전자결제와 배송과 유통 시스템의 미비는 금융 시스템이 낙후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태국과 싱가포르 등 몇몇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신용카드 사용률이 6% 미만이다. 또 유통망도 선결제가 아닌 물품 배송 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온라인 유통 기업들도 동남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지난 2월 태국에 직접 쇼핑몰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본부와 함께 싱가포르에 위치한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사무실에서 ‘동남아 지역 E커머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은 겉보기와 달리 각 국가별로 민족과 언어가 다양해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국내 아이돌과 드라마 등 한류 문화의 영향력이 큰 장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코트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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