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부터 대형 카드사까지P2P… 성장 잠재력에 투자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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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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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P2P금융사들이 거액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키고 있다. 벤처캐피탈(VC), 대형 카드사 등이 P2P금융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통 큰 배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피플펀드는 7일 실리콘밸리의 500스타트업스 메인 펀드, 핀테크 펀드, 우신벤처투자 등 국내외 다수의 투자처들로부터 신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액은 총 44억원으로, 초기투자 15억원과 500스타트업스의 추가 투자 5억원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총 6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피플펀드는 이번 투자금을 금융서비스 확장, 플랫폼 기술개발 등의 서비스고도화와 각 영역별 인재 영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렌딧은 옐로우독, 알토스벤처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 3곳에서 총 1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렌딧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173억5000만원으로 국내 P2P금융 업체 중 최대 규모다. 

펀다도 최근 BC카드로부터 2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펀다는 BC카드 외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 유수의 투자기관들로부터 43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해외 VC부터 대형 카드사 등이 P2P금융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다. 피플펀드에 투자한 500스타트업스 관계자는 "P2P금융산업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은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렌딧에 투자를 결정한 알토스벤처스와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는 각각 실리콘밸리와 뉴욕에 위치한 미국의 벤처캐피탈로 이들은 렌딧의 심사평가모델 및 채권운용 능력, 그리고 서비스와 팀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펀다의 경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영업자에 특화된 펀다의 심사 기술력이 투자를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렌딧도 자체 개발한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을 통해 4~7등급의 중신용자가 최저 4.5%, 평균 10% 안팎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중금리대출 시장을 주도한 점과 더불어 실시간 분산 투자 추천 시스템인 ‘포트폴리오 2.0'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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