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투자 1호 보성파워텍 나주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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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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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밸리의 최초 투자협약 기업인 보성파워텍이 29일 나주 혁신산단에서 공장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준공 기념식에는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이기춘 나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보성파워텍은 1970년 설립된 전력기자재 전문생산업체로, 한전의 전력산업 역사와 맥락을 같이해 성장했다. 2013년 9월 한전 우수 협력사(KEPCO Trusted Partner)로 선정됐고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방글라데시 등에 송전철탑을 공급해 연 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투자협약을 맺고 지난해 4월 나주공장을 착공, 변압기 및 개폐기 생산시설을 갖춰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나섰다.

나주공장에서는 배전설비용 개폐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시스템(PCS), 전기차 충전기, 변압기 제품을 우선 생산하고 이후 전기차용 배터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회사 총 매출액의 50%를 담당할 전망이다.

보성파워텍 나주공장 준공은 에너지밸리 혁신산단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기반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도수 회장은 "이곳 나주공장에서 4차 산업의 세계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러기 위해 한전을 비롯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환익 사장은 축하말을 통해 "새정부가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분위기에 맞춰 한전에서도 에너지밸리에 2020년까지 ICT기업 150개사를 유치하고 300개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에너지신산업이 집약된 스마트 시티를 조성,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나주혁신산단에는 59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12개 기업이 가동되고 있고, 19개 기업이 설계 또는 착공 중에 있는 등 혁신산단이 에너지산업 전초기지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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