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노믹스 대해부] 새 경제 부총리에 이용섭·조윤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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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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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한국 경제회복에 불씨를 살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악의 청년 실업과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내우외환(內憂外患)의 국내 경제위기를 타개할 경제 수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우선 이용섭 전 국회의원과 조윤제 더불어민주당 국민성장위원회 상임위원이 새 경제부총리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전남대 무역학과 졸업 1년을 앞두고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국세청장을 거쳐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캠프에서는 이 전 의원이 비상경제대책단장 자리를 맡았다. 이 단장이 일자리와 가계부채, 해운조선 구조조정, 소비부진으로 인한 내수 침체, 환율과 물가 등 5대 경제현안 대비책을 챙겨온 만큼 초대 경제부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조윤제 상임위원도 부총리로 거론된다. 실제 문재인 캠프 초기 첫번째 내각안에서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차기 경제부총리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본인이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국가와 기업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지는 게 국민성장'이라는 전략을 고안한 조 상임위원은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보좌관과 주영대사를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 밖에 문재인 후보자 시절 합류한 많은 경제통들도 새로운 내각명단에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끌다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김광두 전 국가미래연구원장도 부총리 후보군으로 오르내린다. 참여정부 때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김진표 전 부총리도 후보로 지목됐다. 

한편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장으로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문 캠프에서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며 재벌 개혁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문 캠프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경제분과위원장을 맡은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새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 교수는 1998년 공정거래법 개정 민·관합동위원, 2003∼2009년 공정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정거래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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