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 "中 화장품시장 진입, 철저한 대응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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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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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선 태아금융유한공사 회장 "통관 거부, 전문가 활용 등 대비 필요"

  • 이동희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정부, K-뷰티 지속성 위해 적극 지원"

  • 펑타오 보건산업진흥원 컨설턴트 "중국, 헬스케어산업 성장할 곳"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글로벌헬스케어 포럼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장충의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대표, 이용웅 아주경제 편집국장, 김해선 태아금융유한공사 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곽영길 아주경제 사장, 곽노성 식품안전정보원장,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안만호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장준기 대한화장품협회 상무, 펑타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상임컨설턴트.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조현미·이정수 기자 =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통관 거부 문제를 극복하려면 현지 통관규정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꼼꼼한 서류 준비, 관련 전문가 활용이 필요하다."(김해선 태아금융유한공사 회장) "K-뷰티(화장품 한류)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아주경제신문(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7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서는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글로벌헬스케어 포럼은 전 세계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헬스케어 미래를 내다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한국·중국 헬스케어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곽영길 아주경제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제약 선진국들은 앞다퉈 헬스케어산업을 핵심 미래성장동력으로 보고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정부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과 글로벌 제약육성펀드 조성, 제2차 제약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 헬스케어산업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국과 중국의 헬스케어산업 교류 규모가 점차 확대되며 양국 간 더욱 긴밀한 관계와 협력이 요구되고 있지만 사드 배치로 인해 협력 관계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국내 의약품·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경제 보복에 대한 해법 마련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이어 열린 포럼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화장품협회 등 헬스케어 담당 부처와 유관단체 전문가, 태아금융유한공사 회장 등 중국 투자·컨설팅 전문가가 참석해 중국발 위기 해소와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제도 변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제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장 진입을 위해선 제도 숙지‧연구 등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준기 대한화장품협회 상무는 '국내외 화장품 산업 현황' 발표에서 "국내 화장품산업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상당해 이번 여파가 클 수 있다. 수출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제약·바이오 전문가인 펑타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상임 컨설턴트는 "한국 제약사 등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할 곳은 중국이다. 제도와 시장에 대한 이해, 적절한 파트너사와의 협업 등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컨설팅 전문가인 김해선 태아금융유한공사 회장도 "한계에 봉착한 한국 헬스케어산업의 돌파구는 중국에 있다. 현지 업체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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