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전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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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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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런던 클래식 음악 전문 공연장에 봄을 알리는 국악 선율이 흐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킹스플레이스(Kings Place)에서 ‘봄’을 주제로 하는 ‘2017 코리안 사운드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코리안 사운드 시리즈’는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이 주최하는 대표브랜드 사업 중 하나로 국악에 대한 영국 현지인의 이해증진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정기 음악회다. 올해는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연말까지 총 5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국악과 클래식 음악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에 국악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클래식 음악 연주에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하기로 해 각각 1부와 2부로 나누어 양국의 음악을 전한다.

올해 ‘코리안 사운드 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4월 공연의 주제는 ‘봄’ 이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정악단의 풍류음악을 선사하기로 하고, 기악과 성악곡 등 총 6곡의 레퍼토리로 이번 공연의 1부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부수석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는 김정민을 비롯한 해외 연주자들이 가브리엘 파우레(Fauré, Gabriel)의 4중주와 애스터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봄을 연주한다.

한편 ‘코리안 사운드 시리즈’는 오는 12일 공연을 시작으로 격월 간격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6월은 ‘거장의 독주’, 8월은 ‘풍류방과 살롱의 음악’, 10월은 ‘사랑’, 12월은 ‘무곡’의 주제로 모두 킹스플레이스(Kings Place)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이 런던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으로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음악을 통해 전하는 양국의 따뜻한 봄기운이 현지 관객들의 마음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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