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역대 최대 규모 '전국 순회 투자 IR' 시행... "510개 기업에 1510회 투자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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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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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 둘째)]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이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순회 방식의 '찾아가는 투자 IR'를 시행, 벤처캐피탈(VC)과 지역창업기업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창업·벤처기업이 만나기 쉽지 않았던 VC가 전국을 직접 순회하면서 투자 IR과 투자상담을 하는 형식으로 기업과 VC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전국 11개 권역 순회행사 대장정의 서막을 서울에서 열었다.

28일 서울 강남구 팁스(TIPS)타운에서 열린 '찾아가는 투자 IR'에서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행사는 VC들이 직접 찾아가 투자 상담을 하는 최초의 시도"라며 "역대 최대 규모 IR이므로 창업·벤처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이 정말 원했던 실질적 정책"이라면서 "창업·벤처기업들이 열렬히 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VC협회가 실시한 창업기업 투자 애로 조사(109개 업체 조사, 복수응답)에서 '벤처투자자 만나기 어렵다'(86.9%)는 응답이 1위로 꼽힌 바 있다.

VC 투자자들도 우수한 창업·벤처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상담할 좋은 기회이므로 우수 VC가 다수 참여해 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자료 중기청]

이번 행사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됐다. 1부 행사는 서울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매주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며 각각 10개씩 총 110개의 엄선된 창업·벤처기업이 실리콘밸리 투자 IR 형식인 '3분 발표, 3분 질의응답'으로 자신들의 기술과 장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해 VC들로부터 투자유치를 진행한다.

2부 행사에서는 총 400여 개 창업기업들이 VC 투자자들과 회당 20분 동안 3회씩 총 1400회 이상의 1:1 밀착 투자상담이 이뤄진다. 이에 참여기업은 총 510개(1부 110개사·2부 400개사)에 달하며 투자상담 1510회(1부 110회·2부 업체당 3.5회씩 총 1400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 IR은 TIPS타운의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경기(4월 6일), 대전(4월 10일), 광주·전남(4월 20일), 부산·울산(4월 26일) 순으로 3개월 동안 매주 이뤄진다. 서울지역 TIPS타운에서는 창업·벤처기업 75개사의 관계자와 VC 투자자 40명 등 200여명이 모여 IR피칭과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투자 IR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주 청장은 "다양한 VC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싶어 하는 전국 창업·벤처기업들과 유망 기업 발굴을 원하는 VC 간의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투자유치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벤처기업이 지역과 관계없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과 저성장의 ‘뉴노멀 시대’라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하루빨리 정착시켜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로서 창업·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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