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글로벌 기초과학계 '라이징스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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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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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표한 글로벌 기초과학계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네이처는 7월 28일자 최신호 ‘2016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특집에서 기초과학 연구성과 지표인 네이처 인덱스 평점(WFC)이 지난 4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100개 대학‧연구기관들을 라이징 스타로 소개했다.

IBS는 2015년 평점 50.31점으로 2012년(1.04점) 대비 49.27점의 성장을 기록, 10위 영국 옥스퍼드대(2015년 398.5점, 4년간 52.25점 성장)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또한 네이처는 100개 라이징 스타 중 IBS를 비롯해 한 국가의 성장을 견인했거나 세계 순위가 대폭 상승한 기관 25곳을 주목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라이징 스타 특집 서문에서 IBS를 이들 25개 기관의 대표 사례로 제시, IBS가 한국의 신생 연구기관으로서 4년간 평점을 4,000% 이상 끌어올렸으며,(붙임2. 참고) 한국의 리더들이 IBS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처는 IBS 등 주목대상 25개 기관들을 ‘이들을 따라잡을 테면 따라잡아 보라(Catch Them If You Can)’ 제목의 특집기사로 집중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 응용과학 투자를 기반으로 경제발전을 이뤄온 한국이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PI)와 유사한 IBS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IBS는 유전체교정, 암흑물질, 그래핀, 나노의학 등에 집중하는 26개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50개 연구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BS와 함께 25개 주목대상에 선정된 기관들은 쑤저우대(苏州大) 등 중국 6개 대학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 싱가포르 난양기술대(南洋理工大), 인도과학교육연구원(IISER, Indian Institute of Science Education & Research),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Technion-the 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 베일러의대(Baylor College of Medicine) 등 미국 2개 대학, 독일 레겐스부르크대(University of Regensburg) 등이다. 연구기관으로는 이탈리아기술연구소(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 캐나다의 페리미터이론물리학연구소(Perimeter Institute for Theoretical Physics),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 Institut national de la santé et de la recherche médicale) 등이 선정됐다.

김두철 IBS 원장은 “네이처가 특별히 IBS에 주목한 것은 단지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산업 강국 한국이 과학기술정책 패러다임을 기초과학 중심으로 전환해가는 과정에서 IBS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여러 연구단장을 비롯한 IBS 구성원들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한국이 기초과학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 100곳 중 중국과학원, 베이징대(北京大, 2위), 난징대(南京大, 3위) 등 1위부터 9위까지를 석권하는 등 무려 40개의 라이징 스타를 배출, 기초과학 강국의 입지를 급속히 확대해 가고 있다.

네이처는 주요 기초과학 강국들 외 지난 4년간 네이처 인덱스 평점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인 라이징 스타 국가로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칠레, 싱가포르, 태국, 터키 등 10개국을 선정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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