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의장, "마이너스 금리, 완전 배제하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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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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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트위터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마이너스 금리 도입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마이너스금리 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도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금리는 금융기관에 돈을 예치할 때 금융기관이 이자를 지급하는 대신 오히려 요금을 받는다는 개념으로, 자금 유통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일본은행도 경기 부양 조치의 일환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옐런 의장은 "2010년에 마이너스 금리를 고려했지만, 완화정책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나라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비 차원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에서의 제도적 맥락과 실효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마이너스금리 정책 실시는 자동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 현재 나타나는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이 미국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의 판단은 성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금융시장 혼란이나 저유가 같은 대외적 요인이 "위험요인의 균형이나 경제의 향후 경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되고, 따라서 적절한 통화 정책의 입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도 언급했다.

또 "우리 모두가 유가 변동에 상당히 놀란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주식시장의 급변동이 연준의 잘못은 아니다"라고 작년 12월 16일 금리인상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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