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위해 지자체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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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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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문화재청‧경상북도‧김해시‧함안군‧고령군과 MOU 체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경남도 등 관련 지자체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21일 경북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경상북도, 김해시, 함안군, 고령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를 추진하는 유산은 경남도에 위치한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경상북도 '고령 지산동 고분군’으로 총 3개소(이하 ‘가야고분군’)이다.

이들 유산은 가야문화를 잘 보여주는 대표 유산이자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고, 올해 3월 문화재청에서 경상남도‧경상북도 등 관련 관계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조건으로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대상 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업무협약서에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성공적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과 등재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등재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협의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남도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및 공동 보존관리를 위해 내년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관리단’을 법인형태로 설립하고 학술연구, 국제 간 비교연구, 학술대회,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을 실시해 2018년까지 등재 신청서를 작성‧제출할 계획이다.

이동규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계기관 간의 상호 긴밀한 업무추진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가 성공적으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12월 4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가야고분군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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