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사용 제4이동통신 회의론 제기 “이통3사 5G 상용화하면 경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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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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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절차를 앞두고 기존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가 대등하게 경쟁하는 것이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신규 사업자가 4세대(4G) 망을 사용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 직후 기존 사업자들이 한 단계 높은 5세대(5G) 서비스를 상용화할 경우 상호 경쟁에 의한 통신비 인하 유도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4이동통신 사업자는 2017년 사업을 시작한 후 5년 동안 전국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자는 5G 기술이 없기 때문에 우선 4G LTE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존 사업자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5G 글로벌 표준이 확정되는대로 2018년 시범 서비스, 2020년 상용화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이다.

신규 사업자가 최소 2조원 이상이 드는 망 구축과 신기술 연구·개발을 병행하지 못하면 출발부터 기존 사업자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통신 서비스 전환기와 맞물린 탓이다.

5G 서비스의 최고 데이터 전송속도는 20Gbps로 현재 4G 서비스의 1Gbps에 비해 월등하다. 콘텐츠가 동영상 중심으로 유통되면 4G로는 소비자 관심을 끌기 어려워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지난 여섯차례 시도와 마찬가지로 실패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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