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가 사랑한 한류스타⑮] 여배우에게 결혼은 무덤? ‘배용준의 여자’ 박수진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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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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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야니 제공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흔히 결혼은 여자 연예인에게 치명적이라고들 한다. 만인에 연인이어야 할 스타가 한 남자의 아내가 되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리 없다는 것이다. 헌데 배용준과의 결혼을 발표한 박수진은 극명히 다른 노선을 가고 있다.

배용준과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14일 돌연 두 사람의 결혼을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대중이 당황하고 있을 박수진이 광고 모델로 있는 기업들은 발 빠르게 ‘욘사마의 그녀’ 마케팅을 내놨다.

사실, 박수진은 모태 미모와 30대라고 믿기지 않는 동안 피부, 날씬한 몸매로 결혼 발표 전에도 여성의 워너비 스타였다.

현재 박수진은 스포츠웨어 카파, 선글라스 오클리, 글로벌 화장품 입생로랑, 가방 오야니, 구두 지니킴, 주얼리 미니골드, 치약 센소다인, 폭스바겐 더뉴폴로, 소주 좋은데이, 외식 업체 원할머니보쌈의 얼굴로 활동 중이다. 특히 카파, 센소다인은 결혼 발표 이후 계약이 성사됐다. 결혼 이후 광고 섭외가 주춤하는 여타의 여배우들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패션 뷰티 업계에서 박수진의 파워는 더욱 빛을 발한다. 오야니의 2015 S/S 신상품 몰리백팩은 박수진이 공항 패션으로 선보인 이후 완판을 기록했다. 미니골드 메리조엘 시계가 완판되는 데는 불과 일주일이 소요됐다. 지난해 화보 촬영을 진행한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의 경우 반나절 만에 전 매장에서 완판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일명 ‘박수진 틴트’라 불리는 입생로랑 워터틴트는 고가임에도 없어서 못 구하는 귀하신 몸이 됐다.

광고 업계 종사자는 “박수진의 타고난 미모에 톱스타 중에서도 톱스타인 배용준도 반하게 만든 매력이 더해지며 광고 모델로서의 그레이드가 천정부지로 솟았다”면서 “한동안 박수진을 향한 러브콜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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