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범죄교과서?" 중국 관영TV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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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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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이 중국에서 졸지에 '범죄교과서'라는 낙인이 찍혔다.

중국 관영 베이징TV의 일일 프로그램 ‘법치진행시(法治進行時)’에서는 최근 폭력적인 애니메이션의 폐해를 고발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4일 보도했다.

프로그램은 매 회 마다 살인사건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살인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한다”면서 “명탐정코난은 적나라한 범죄 교과서”라고 지적했다. 특히 프로그램 사회자는 “애니메이션이 미성년자에 끼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며 애니메이션라는 탈을 쓰고 폭력과 살인 등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베이징TV의 이 같은 보도는 지난 16일 중국 광전총국이 62편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방송금지 처분을 내린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방송금지 처분 대상에는 세일러문, 명탐정코난, 나루토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일본 애니메이션 방송 금지에 대해서 중국 누리꾼들은 반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명탐정코난이 범죄 교과서라면 중국의 포청천이나 적인걸 등도 금지시켜야 한다”, “명탐정 코난의 핵심 가치야 말로 범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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