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I미디어 ‘흐름으로 읽는 자본주의의 역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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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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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KI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는 자본주의 발전사를 한 권에 담은 ‘흐름으로 읽는 자본주의의 역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방대한 역사서 속 한 부분으로만 경제사를 만나왔거나, 각각의 주요 사건은 알고 있지만 그것들의 인과관계나 전후사정을 통으로 소화해 이해하기 어려웠던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안재욱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나도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각 사건들이 잘 연결되지 않아 단편적으로만 이해하고 넘어갈 때가 많았다”며 이 책은 “경제나 역사를 어려워하는 수험생이나 일반 독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에게도 많은 공부가 된 책”이라고 밝혔다.

최초의 경제활동이 인류의 발생과 함께 출발한 만큼 이 책은 원시시대부터 시작된다. 1부는 수렵채집에서 농업 문명으로, 다시 지중해 도시국가들과 로마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고대경제의 모습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자본주의의 뿌리가 된 중세 상업경제 활동과 산업혁명의 기틀이 된 사건들을 살펴본다. 이후 일어난 산업혁명은 유럽 전역에서 각국의 특성에 맞게 확산되었는데 이는 3부에서 나라별로 다루고 있다. 4부에서는 산업혁명이 등장시킨 다양한 경제이론을 알기 쉽게 사례를 들어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5부에서는 제국주의와 대공황의 원인으로 지목된 자본주의에 대한 오해와 큰정부의 등장과 그 폐해를 지적한다. 6부에서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도전을 받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세계 경제사의 각 시기에 맞추어 별도로 살펴보았다는 점이다. 각 부의 별면으로 담은 ‘그때 우리나라에선’을 통해 세계경제와 그 시작을 같이 했지만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상업경제의 발전이 어려웠던 배경을 살펴본 것이다. 이후 식민지 시대와 6.25전쟁을 겪었음에도 세계가 놀란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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