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아·태 금융포럼] 하성근 금통위원 "한·일 통화스왑, 필요시 검토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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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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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과 홍콩 문회보가 공동 개최하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Asia Pacific Financial Forum)'이 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하성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과 대응과제'에 대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fl123@]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하성근 금통위원은 25일 "한·일 통화스왑이 종료되기는 했지만 필요하다면 (관련 당국이)언제든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에서 지난달 23일 만기와 함께 종료된 한·일 통화스왑(100억 달러 규모)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하 위원은 "통화스왑을 중국과도 맺은 만큼 가능하면 경제에 영향력이 큰 나라와 이런 노력을 계속해야 된다"며 "우리나라의 개방도를 고려하면 일종의 안전장치를 보강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일 통화스왑은 2001년 7월 20억 달러로 출발해 2012년 10월 700억 달러까지 확대했었지만, 양국 간 정치·외교 갈등으로 완전히 종료된 바 있다.

현재 외환보유고가 3600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외환건전성은 상당히 양호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역내 다자간 금융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는 CMIM재원이 대폭 확충된 점도 종료의 배경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중국과 64조원(3600억위안) 규모의 통화 스왑을 2017년 10월 10일까지 3년간 연장했다. 또 작년 2월 호주와 5조원(50억 호주 달러), 3월 인도네시아와 10조 7000억원(115조루피아) 규모로 통화 스왑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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