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에 서울 학생 73.9%·학부모 82.1%·교원 79.3%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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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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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서울의 학생 73.9%, 학부모 82.1%, 교원 79.3% 등이 9시 등교제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교총과 공동으로 서울 시내 각급 학교별로 실시된 토론회와 의견수렴 결과 현황파악을 위해 지난 22~24일 ‘9시 등교 우리학교 대토론’에 관한 서울교원 설문조사 결과(응답자 41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0% 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교원설문 결과 ‘9시 등교 대토론’ 후속조치인 ‘우리학교 대토론회’ 추진 여부에 대해 ‘추진했다’ 78.5%, 추진 예정 7.6%, 추진 계획 없다는 비율이 13.9%로 나타나 대다수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침대로 9시 등교제에 대해 학교별 대토론회 및 여론수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대토론회 및 학생, 학부모, 교원 여론 수렴과정에 대해 교원들은 ‘자율적으로 진행됐다’ 73.9%, '보통' 8%, ‘그렇지 않다’ 18%로 답했다.

우리학교 대토론회를 통한 9시 등교제에 대해 ‘학생들의 찬반의견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성 15.4%, 보통 10.7%, 반대 73.9%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의 찬반의견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라는 질문에는 찬성 7.8%, 보통 10%, 반대가 82.1%로 반대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교원 응답 결과는 찬성 11.5%, 보통 9.3%, 반대 79.3%였다.

학교 급별로 초등학교의 경우 54.6%의 학생, 71.6%의 학부모, 63.9%의 교원이 반대했고 중학교는 92.7%의 학생, 91.8%의 학부모, 90.9%의 교원이 반대했다.

고등학교는 86.1%의 학생, 89.6%의 학부모, 93.0%의 교원이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 관계자는 “서울시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결과는 아니지만 9시 등교제와 관련한 학생, 학부모, 교원 대상 토론회와 여론 수렴 결과를 파악하고 있는 교원들이 결과를 바탕으로 응답한 만큼 9시 등교제에 대한 교육구성원의 여론 추이를 파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내 학교들이 수렴한 여론 수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초 약속대로 9시 등교제는 학교구성원들의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9시 등교제, 9월 신학기제 등 시간 관련 정책에 대한 국가·사회적 합의를 위한 국민토론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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