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제침략만행사진전' 일본 교민 반대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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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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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을동 의원 "결코 포기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실행"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8월 2~4일 브라질 쿠리치바(curitiba)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제침략만행사진전 세계순회전 브라질전(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주최)'이 잠정 연기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 관계자는 31일 "브라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외 일본인 거주지로서 오랜 이민역사와 약 180만명에 이르는 일본인 교민 사회가 뿌리 깊게 형성돼 있어 (이 행사에 대한) 반대가 극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자손으로서 망각돼 가고 있는 일본 군국주의 역사에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일제침략만행사진전 브라질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공동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을동(서울 송파 병) 의원(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회장)은 "일본의 재무장을 통한 군국주의의 부활을 막는 것은 동양의 평화를 위한 절체절명의 민족적 과제이자, 역사적 사명"이라며 "전 세계에 미치고 있는 일본의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계획 당시 이미 난항을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김을동 의원은 "앞으로도 수많은 난관과 시련이 있겠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초청 오찬. [사진 = 김을동 의원]



'일제침략만행사진전 세계순회전 브라질전'은 지난 6월 10~11일 민주평통의 해외지역회의가 열렸던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3차 전시회를 계기로 김을동 의원과 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가 함께 추진 중이었다.

한편, 일제침략만행사진전은 오는 8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 경기 여주에 위치한 명성황후생가 기념관에서도 개최되며, 해외전시회 중국전은 제6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8월 15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에 건립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중국 측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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