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 설사 잦은 여름철 염증성 항문질환 주의... 심하면 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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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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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여름철 차거나 상한 음식 설사 유발하고 습한 날씨와 땀으로 항문 질환 악화시켜 주의가 요구된다.

항문질환의 환자들은 여름철 습한 날씨와 땀이 항문 주변을 자극해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실제로 지난해 민병원이 항문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2208명이었고 이중 47%가 여름철에 집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질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7년 74만명에서 2013년 92만명으로 매년 약 3만명의 환자가 늘었다. 항문 질환의 경우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많아 실질적인 환자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항문 질환으로는 항문 조직이 튀어나오는 치핵, 항문 주변 부위에 고름이 생기는 치루, 찢어지는 치열이 있다.

치루는 배변을 돕는 점액질을 분비하는 항문샘에 염증이 생겨 곪았다 터지면서 항문 내부와 항문 밖 피부 사이에 서로 통하는 관이 생기는 질환으로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서 만성질환이 되는데 초기 증상이 감기 몸살과 비슷해 쉬쉬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루는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어 빨리 치료해야 한다.

송옥평 민병원 원장은 “치루 치료로는 염증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인 치료가 원칙인데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설사를 유발하는 찬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결핵이나 장 질환인 크론병으로 인한 치루 환자는 약 복욕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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