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34%, 애인과의 첫 성관계는 '술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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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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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 성(性)에 대한 의식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미혼여성들은 아직도 10명 중 6명 이상이 애인과 첫 관계를 가질 때 술의 힘을 빌린다던가 억지로 끌려가는 듯한 수동적 자세인 반면, 남성은 10명 중 7명 정도가 성관계를 주도하거나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미혼남녀 544명을 대상으로 '애인과 첫 성관계를 가질 때 본인의 자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의 반응이 판이하게 달랐는데, 남성은 37.1%가 '주도적', 33.5%는 '적극적'으로 답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즉 70.6%가 능동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여성은 34.2%가 '술의 힘을 빌린다', 28.3%는 '억지로 끌려가듯 (응한다)'이라고 답해 상위 1, 2위에 올랐다. 성관계를 거부하지는 않지만 수동적인 자세가 62.5%이다.

그 다음 세 번째로는 남녀 공히 4명 중 한 명꼴이 '자연스럽게 임한다'(남 26.1%, 여 24.6%)고 답했다.

'성 경험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애인과 성관계를 가질 때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시각차를 보였다.

남성은 '(마음이) 더 편해진다'가 54.7%로서 과반수를 차지했고, '변함없다'(33.5%)에 이어 '더 신중해 진다'(12.8%)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마음이 더 편해진다'(42.7%)는 대답이 가장 많기는 하나, 그 다음의 '더 신중해진다'(39.7%)와 큰 차이가 없었고(3.0%포인트), '변함없다'는 대답은 17.6%였다.

자세한 응답분포를 보면 남성은 '다소 편해진다'(37.5%) - '변함없다'(33.5%) - '훨씬 더 편해진다'(16.2%) - '다소 신중해진다'(12.8%) 등의 순이고, 여성은 '다소 편해진다'(31.3%) - '다소 신중해진다'(29.4%) - '변함없다'(17.6%) - '(훨씬 더 편해진다'(11.4%) - '훨씬 더 신중해 진다'(10.3%)의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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