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어니스트 티의 기적: 코카콜라가 감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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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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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스 골드먼, 배리 네일버프 ㅣ 이유영 옮기 ㅣ 그림 최성윤 ㅣ 부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우리는 목이 말랐다. 뭔가 마실 것을 찾았으나 없었고, 진짜 차 맛이 나는 음료를 만드는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

 1998년, 음료라곤 아무것도 모르는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그 제자가 주방에서 직접 차를 우려내 보온병 5개에 담은 시제품을 들고 유기농 슈퍼마켓에 찾아간 것이 시작이었다.

 설탕 범벅 제품이 판치는 치열한 음료산업에서, 설탕을 줄여 소비자의 건강지킴이로, 공정무역 거래로 생산자를 지원하며 자연 생태계까지 지키는 정직한 비즈니스를 고수해왔다.

 창업 15년만에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오프라 윈프리가 사랑하는 음료, 코카콜라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바로 유기농·공정무역 음료회사 '어니스트 티'다. 2008년 코카콜라의 자회사가 된 뒤로도 어니스트 티의 정직한 항해는 계속되고 있다.

 "창업하려면 다음과 같은 기본적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제품은 타 제품과 어떻게 다른가?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는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더 낫게 하는가? 우리에게 그 답은 분명했다. 우리는 기존 시장의 틈새를 발견했다. 마실 만한 좋은 음료를 찾지 못했고, 우리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단맛이 거의 없는 음료를 만들었다. 엄청난 양의 설탕을 넣어 거짓된 맛을 내려 했던 게 아니기에, 더 많은 돈을 들여 더 좋은 재료를 썼다."('23장 창업 초기에 얻은 교훈' 중에서/ p.86)

 "바로 순전히 무지 때문에, 아니 무지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는 저자들은 이 책은 성공적인 브랜드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목숨을 걸고 덤빈 사연이기도 하다"며 창업하기 전에 읽고 도움을 얻을 책이 있었으면 하고 바랐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만화로 담겨 더욱 생동감있고 재미있게 읽힌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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