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연극 3국지' 19회 베세토 연극제 9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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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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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기자=한국과 중국, 일본 극단이 함께하는 제 19회 베세토(BeSeto) 연극제가 9월 4~9일 명동예술극장과 남산예술센터,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1994년 서울에서 시작된 베세토 연극제는 ‘동양 연극의 개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추구하는 만남’을 목표로 해마다 3개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는 일본의 청년단과 제칠극장, 중국의 다롄극장, 한국의 국립극장이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9월 4일~5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청년단의 ‘달의 곶’은 1997년 초연 이후 일본 전역에서 공연하고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은 작품. 작가와 연출, 배우가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방식으로 제작됐다.

5일 공연이 끝나고 올해 초 ‘혁명일기’를 국내에 선보인 히라타 오리자 연출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2만~5만원.


7~8일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하는 제칠극장의 ‘갈매기’는 체호프 원작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해 독특한 움직임으로 풀어냈다. 7일 공연 뒤에 나루미 코헤 연출의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1만5천~2만5천원.

8~9일에는 다롄극장이 명동예술극장에서 ‘뇌우’를 공연한다. 두 가족의 얽힌 운명과 사랑을 통해 1894~1924년 혼란스러운 중국 근대 사회를 그린다. 중국 최고 극작가로 꼽히는 차오 위가 1933년 처음 발표한 작품으로 노벨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가오 지에 연출이 차오 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10년 제작한 공연이다. 8일 공연 뒤에 가오 지에 연출이 관객과 만난다. 2만~5만원.
국립극단은 삼국유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꿈’(김명화 작, 최용훈 연출)으로 참여한다. 1만~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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