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21포인트(0.69%) 오른 5만2856.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0포인트(0.58%) 상승한 7757.17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04포인트(1.05%) 오른 2만6702.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였다. 스페이스X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하고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2.5% 상승했으며,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9.6% 급등했다. 델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도 각각 5.3%, 3.7% 올랐다.
최근 고금리로 인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 부담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지만,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기대를 뒷받침했다.
다만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장중 4% 가까이 상승했다가 4.5%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0.5% 내렸다.
반면 일부 기업들은 부진한 실적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4분기 수익성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5.3% 하락했다. 알파벳도 1.6% 내리는 등 기술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에 상승 압력이 제한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을 재개할 의향을 밝히면서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차질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 일대에서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은 지속됐다.
이날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03달러(0.03%) 오른 배럴당 108.82달러에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67달러(0.68%) 내린 배럴당 97.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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