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복지위원장, 공공의료 예산 삭감에 "말장난하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전체 회의에서 여야가 부분 합의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전체 회의에서 여야가 부분 합의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보건복지부의 엇박자 공공의료 정책과 예산 배정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정부가 지역 필수 공공의료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도 정작 관련 예산은 찔끔 늘리는 데 그쳤다며 "말장난"이라고 질책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오후 질의에서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과 이중규 공공의료정책관을 차례로 불렀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지역 필수 공공의료 강화를 핵심적으로 추진한다고 약속해 놓고, 35개 지방의료원과 6개 적십자병원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공공병원 공공성 강화 사업' 예산 증가는 3% 내외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복지부 전체 예산이 9%가량 늘어난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수준"이라며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한다면서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것은 그냥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국립암센터의 화재 위험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위원장은 공공의료정책관에게 "국립암센터가 수배전반 불량으로 화재 위험성이 발각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으며 "불이 나면 복지부 장관이 책임질 것이냐"고 추궁했다.
 
그는 "공공의료국장이 기본적인 위험성조차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서 무슨 공공의료 강화를 말할 수 있겠느냐"며 "당장 현황을 파악해 의료진과 시설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거점병원 적자 해소 등 지역 공공의료 정상화 방안을 종합감사 전까지 보고하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