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새일센터는 10월 20일 관내 기업체 인사·노무 담당자와 중간관리자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체 협력망을 열고, 여성 취업자의 안정적인 직장 적응과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여성 구직자를 일자리에 연결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취업 이후에도 직장생활을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과 센터가 힘을 모으는 자리였다.
이번 협력망은 여성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취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과 새일센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업이 곧 끝이 아니라 정착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실제로 많은 여성이 취업 초기 적응 과정의 어려움이나 육아와 가사 부담 등으로 일터를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입사 이후의 지원이 취업 자체만큼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여성 근로자의 직장 적응과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방안을 비롯해 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개선, 여성친화 경영 지원 및 컨설팅 연계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인사·노무 담당자와 중간관리자는 현장에서 직원들을 가장 가까이 마주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경험과 고민을 풀어놓았다는 점에서 논의의 무게가 가볍지 않았다.
새일센터는 이 자리에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폭넓게 청취했다. 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구인 수요와 여성 구직자를 연계하는 한편, 취업자의 직장 적응과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구직 여성은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으며, 입사 이후에는 센터가 곁에서 적응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여성친화 일촌기업과 가족친화인증기업 등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며,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인구 감소와 인력난이 깊어지는 지역 여건에서 여성 인력이 일터에 오래 머무는 일은 개인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동해새일센터는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여성의 안정적인 취업과 고용유지에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의 협력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여성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집단상담프로그램, 새일여성인턴제, 기업체 협력망 구축,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직 준비부터 취업, 정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센터는 앞으로 기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여성의 취업과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성 고용 문제는 제도와 의지만으로 풀리지 않는다. 일터의 분위기와 관리자의 이해, 유연한 근무 문화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여성들이 오래 일할 수 있다. 이번 협력망이 일회성 간담회로 끝나지 않고, 논의된 의견이 기업의 제도 개선과 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에 실제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여성과 기업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일터가 늘어날 때 지역 사회의 일자리 환경도 한층 건강해질 것이다.
한편, 동해새일센터는 앞으로도 기업체 협력망을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여성 취업자의 직장 적응과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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